오늘은 비트코인의 기본개념에 대해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비트코인 : 가상화폐의 한 종류로 온라인상의 현금 역할을 한다. 우리는 오프라인 세계에서 주로 카드와 현금으로 결제를 한다. 둘의 차이점은 정보의 유출이다. 카드로 결제를 하면 나의 결제 정보를 카드사에서 알 수 있다. 하지만 현금으로 결제를 하면 나의 결제 정보를 추적할 수 없다. 이와 똑같이 온라인상에서 결제 정보를 남기지 않고 현금처럼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상화폐이다. 현금이 원화와 달러, 유로화 등 다양한 종류가 있듯이 가상화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다양하게 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 가상화폐를 통해 물건을 살 수 있다.
2. 블록체인과 채굴 : 디지털 특성상 위조로 화폐를 만들기가 쉬운데, 이 위조화폐를 관리하는 기술이 블록체인 기술이다. 비트코인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컴퓨터나 모바일 프로그램 속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내장되어 있는데, 이것이 24시간 동안 항상 위조화폐를 관리한다. 모든 이용자들의 프로그램에서 위조화폐를 관리하고, 10분마다 작성된 위조화폐 일련번호를 수집하여 제거한다. 이때 가장 고성능의 컴퓨터로 많은 위조화폐 일련번호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이용자는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부여받게 된다. 이것을 채굴이라 한다.
3. 반감기 : 채굴할 때 보상받는 비트코인의 수가 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반감기라 한다. 위에서 10분에 한 번 보상이 주어진다고 하였다. 현재는 3.125개의 보상이 주어져서 하루에 450개의 비트코인이 추가로 유통된다. 대략 4년을 주기로 반감기가 온다. 따라서 2028년에는 채굴에 성공하면 1.5625개의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 비트코인의 수는 최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다. 현재 유통된 수량은 90% 정도로 2140년 정도에 모든 채굴이 끝날 예정이다.
마치며, 아직까지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 비트코인의 시세가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화폐의 등장과 금융 기술인 만큼 규제도 부족하고, 보안 위험도 있다. 하지만 미국과 홍콩에서 현물 ETF가 공식적으로 승인이 나기도 하며, 국가 차원에서도 비트코인 도입에 관한 논의도 많이 하고 있는 중이다. 엘살바도르는 이미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선언했고, 아르헨티나에서도 최근 많이 언급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를 하려 할 때 긍정적인 모습과 위험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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