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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부동산

국내 상장 해외 ETF(종류와 수수료, ISA 혜택)

by 홉빵맨 2024. 5. 22.

오늘은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지만 미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블로그 안에 ISA에 관한 글을 적어놓았는데, ISA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상장 해외 ETF를 투자할 때 받는 세금 혜택이다. 따라서 해당 상품을 투자할 땐 ISA 계좌를 이용하도록 하자. 또한 ETF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글도 있으니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1. 미국 나스닥 100 지수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업종별 대표 주식 100 종목의 주가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우리나라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고, 따라서 이 ETF를 매수하면 나스닥 100 지수가 상승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미국 증권시장에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러로 교환해서 이것에 투자를 하는데, ISA 계좌에서 국내 상장 해외 ETF를 매수하면 세금 혜택도 있고, 연금 계좌를 이용하면 연말정산할 때 혜택이 있기 때문에 점점 인기가 많아지는 추세이다.
 
2. 국내 상장 해외 ETF를 증권사 어플을 통해 보면 KODEX, TIGER, ACE, KOSEF, ARIRANG 등의 이름이 앞에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TIGER 미국 나스닥 100'이라는 ETF가 있다. 이것은 ETF를 만든 증권사가 붙인 이름이다.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삼성증권도 만들고, 미래에셋증권도 만들고, 다른 증권사들도 만든다. TIGER는 미래에셋의 상품이고, KODEX는 삼성자산운용이 만든 상품, ARIRANG은 한화자산운용이 만든 상품이다. 아래의 보수율을 정리한 표에서 자세히 알아보겠다.
 
3. 거래량이 많은 ETF 위주로 어느 증권사가 만든 것이며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지, 수수료는 얼마인지 알아보겠다. 여기서 말하는 수수료는 내가 어느 시점에 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ETF를 보유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가격에 반영이 되는 것이다. ETF를 운용하기 위해 운용사가 가져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00원짜리 ETF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해당 ETF 안의 주식 가격들이 다음 날에 변하지 않더라도 운용사에서 수수료율에 맞게 가져가기에 내가 보유한 자산이 10,000원 보다 줄어든다. 물론 미미한 수준이지만 투자금액이 커지고,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수수료율이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수료는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총 보수와 기타 비용, 판매수수료, 매매 및 중개 수수료를 합한 금액이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어느 시점에 내는 비용이 아니라 내가 가진 ETF의 금액에 녹아있는 것이다. 이 수수료율이 크면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가진 자산이 줄어들게 된다. 이제 표를 통해 상품별로 해당 내용을 알아보겠다. 아래 표에서 TR이라고 적혀 있는 것은 배당받는 금액을 자동으로 재투자해주는 상품이고, H라고 적혀 있는 것은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 변화가 없는 상품이다. 환헷지인 것이다. 환노출 상품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때 원화로 바꾸는 과정에서 손실을 보지만, 환헷지 상품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자산의 가치에 변화가 없다.
 
[미국 나스닥 100 지수 추종 ETF]

미국 나스닥 100 추종 ETF

 
[미국 S&P 500 지수 추종 ETF]

미국 S&P 500 지수 추종 ETF

 
 
마치며, 오늘은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미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에 대해 알아보았다. QQQ와 SPY처럼 해외에 상장된 ETF를 직접 매수해도 당연히 좋지만(자본금과 거래량이 많아서 괴리율이 낮음) ISA 계좌를 이용하여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동일 지수 추종)를 이용하면 세금 혜택을 받는 것도 알아보았다. 또한 ETF의 보수율을 알아보았는데 미국 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믿는다면 보수율이 낮은 상품으로 ISA 계좌를 이용해 적립식 투자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