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와 부동산

물가가 오르는 이유(떨어지면 안되는 이유)

by 홉빵맨 2024. 5. 12.

오늘은 물가가 왜 떨어지거나 그대로면 안 되는지에 대해 공부해 보겠다. 그렇지만 당연히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은 것도 좋지 않다. 국민들이 먹고살기 힘들어지고, 잘못하다간 순식간에 경기침체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연간 목표 물가상승률은 2%이다. 아래에서 왜 물가가 2% 정도는 올라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다. 또한 물가가 많이 상승할 때 그 원인에 대해서도 알아보겠다.
 

1. 물가가 2% 정도는 올라야 하는 이유

1) 물가가 떨어지면 경제가 퇴보한다. 예를 들어보겠다. A라는 옷의 현재 금액이 10,000원인데 8,000원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소비자들은 조금 기다렸다가 가격이 떨어졌을 때 산다. 더 떨어질 것 같으면 더 기다린다. 이것이 계속되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사람들은 소비를 하지 않고, 그로 인해 기업은 적자여서 생산과 고용을 줄이며 구조조정을 한다. 실업자가 늘어 소비를 또 하지 못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2) 물가가 그대로여도 마찬가지로 경제는 퇴보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각 나라의 중앙은행은 침체된 경기를 살리거나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서 화폐를 발행한다. 이 과정에서 화폐의 양이 많아지니 화폐의 가치는 떨어진다. 예를 들어보겠다. 우리나라가 화폐를 발행했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은 증가했다. 이 상황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동일한 물건을 이전과 같은 가격에 판매를 했다고 해보자. 그러면 그 기업의 매출 자체는 이전과 동일하다. 하지만 그 돈으로 해외의 원자재를 살 때는 이전과 같은 양만큼 살 수 없다. 원/달러 환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기업은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할 경우 이윤이 줄고, 장기적으로 보면 고용 감소와 경기 침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제는 퇴보한다.
 

2. 과도한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는 원인

1) 원/달러 환율 상승 : 석유 및 구리 등의 원자재 가격이 올라 내수시장의 제품 가격이 따라 오른다. 예를 들어보겠다. 원자재 A의 가격이 1달러이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면 A를 원래 1,000원을 주고 샀는데 2,000원을 내고 사야 한다. 따라서 수입한 기업은 우리나라에서도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가격을 올려서 팔 수밖에 없다.
 
2) 전쟁 등의 지정학적 요인 : 전쟁이 발발하면 세계 경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안전자산인 달러의 수요가 증가한다. 따라서 달러의 가치가 높아져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다. 그럼 위의 논리대로 우리나라 물가가 상승한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석유와 원자재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한다.
 
3) 낮은 금리 : 금리가 낮으면 개인과 기업이 대출을 많이 받아 소비와 투자, 생산을 한다. 적절한 정부의 재정정책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으로 물가상승률 조절을 잘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 경제가 과도하게 활발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물가가 목표치보다 올라갈 수 있다.
 
4) 공급 차질 : 좋지 않은 기상 상황으로 인해 농수산물 생산량이 줄면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 물가가 비싸진다.
 
5) 인건비 상승 :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인건비도 증가한다. 그러면 기업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원가를 절감하기도 하며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도 한다.
 
 
오늘은 물가가 어느 정도는 올라야 하는 이유와 물가 상승을 초래하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경제기사를 읽으면 조금 더 이해하기에 쉬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