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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부동산

채권 투자 개념(정의, 수익률)

by 홉빵맨 2024. 1. 23.

오늘은 채권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채권 투자가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채권이란 무엇인지 우선 알아보고, 수익률 계산하는 방법을 비롯하여 금리 인하와 채권 투자 인기랑 어느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겠다.
 

1. 채권의 정의 및 기본 개념

채권은 국가나 회사 등의 단체에서 자금을 조달받기 위해 발행하는 문서이다. 기본적으로 이 문서에는 발행가와 이자율, 만기일이 적혀있다. 예를 들어 어느 회사가 발행가 10,000원, 이자율 2%, 만기 3년짜리 채권을 발행했고, 내가 1개를 샀다고 가정해 보겠다. 그럼 나는 1년간 10,000원의 2%에 해당하는 200원을 이자지급주기에 따라 나눠서 받게 된다. 2년 차에도 동일한 이자를 받고, 3년 차에도 동일한 이자를 받는다. 만기가 도래하면 가지고 있던 채권이 없어지며 처음 10,000원을 다시 돌려받게 된다. 이렇게 채권은 구매 후 가지고 있으면 항상 같은 이자를 받게 되고, 만기일이 도래하면 원금까지 받을 수 있다.
 

2. 채권의 수익률 계산하는 방법

채권은 증권사 어플을 통해 위의 글처럼 처음 발행될 때 발행가로 구매할 수 있지만, 이미 증권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채권을 주식처럼 투자자들끼리 거래할 수 있다. 이때 가격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발행가 10,000원인 채권이 인기에 따라 더 비싸질 수도, 더 싸질 수도 있다. 위의 예처럼 발행가 10,000원, 이자율 2%짜리 채권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해보자. 만약 다른 투자상품의 이자율이 2%보다 높다면 해당 채권은 인기가 없어질 것이다. 그러면 살 사람은 없고, 팔 사람은 많아지니 채권의 거래가격이 내려간다. 채권의 가격이 9,000원이 되었을 때 내가 산다면 나의 채권 수익률은 2%가 아니다. 해당 채권의 본질은 발행가 10,000원에 이자율 2%이니깐 가지고 있으면 매 년 20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나는 그럼 9,000원을 투자해서 1년간 200원의 이자를 얻게 되니 이것은 2.22%의 수익률이다. 만기일까지 가지고 있으면 그 기간 동안 동일한 이자를 받고 9,000원이 아닌 발행가 10,000원을 받게 된다. 수익률이 더 좋아지는 것이다. 만약 만기일이 도래하기 전 해당 채권의 인기가 좋아져서 가격이 9,000원에서 11,000원으로 상승했을 때 팔면 2,000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3.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오르면 그에 맞게 예금금리가 올라가고, 새로 발행되는 국채(국가가 발행한 채권)도 이자율이 높게 발행되기에 내가 기존에 보유한 이자율 2%짜리 채권은 인기가 떨어져 거래가격이 내려간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미국 기준금리를 따라가기에(환율 방어 목적) 최근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채권 투자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금리가 내려가면 내가 보유한 채권의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여서 거래가격이 오르기에 그때 팔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며, 채권 투자는 마음이 편한 것 같다.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시세차익을 남길 수도 있고, 가격이 내리면 계속 가지고 있어서 일정한 이자금액을 받고 만기일에 원금(발행가)까지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채권을 팔지 않고 만기일까지 가지고 있을 때의 수익률이 만족스러운 수준인지를 생각하고 투자를 하게 된다면 가격이 내릴지라도 편안하게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내가 매수할 채권의 거래가격과 발행가와의 시세 차이와 주기적으로 받는 이자금액의 합계로 수익률을 계산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