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07년 세계 금융 위기에 대해 공부해 보겠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과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이와 관련된 내용인데, 미국의 경제 위기가 국제적으로 금융시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 세계로 퍼졌다. 아래에서 배경과 결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1. 배경 및 과정
1) 2000년 미국의 IT 버블로 미국 정부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저금리 정책을 펼친다. 금리가 낮게 되면 기업은 돈을 빌려 투자를 많이 하고, 개인도 돈을 빌려 부동산을 사는 등 경제가 살아난다. 돈을 쓰는 사람도 많고, 돈을 버는 사람도 많아지게 된다.
2) 사람들이 금리가 낮으니깐 돈을 빌려 부동산을 많이 샀다. 이때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사람들을 서브프라임이라 불렀는데, 이 사람들이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을 받은 것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라 한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신용등급에 크게 상관없이 대출을 해주었다.
3) 아래 그림처럼 한 개인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이 일반은행부터 투자은행까지 채권으로 연결되었다.
A) 일반은행이 주택을 이용해 채권을 발행하여 SPC(유동성 회사)에 판매하고, 현금을 받는다.
※ 채권이란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현금을 받고,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한 이자금을 정기적으로 주고 기간이 끝나면 처음 받았던 현금을 돌려주는 것이다.
B) SPC는 받은 채권을 투자은행(리먼브라더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의 회사)에 판매하고, 현금을 받는다.
C) 투자은행은 채권을 담보로 투자자들에게 CDO(부채담보부증권)를 판매하고, 현금을 받는다.
4) 저금리 정책 기간 동안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어 적정 수준을 넘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높였다.
5) 금리가 올라가니 서브프라임 계층이 이자를 갚을 수 없었다. 그로 인해 대출의 담보였던 그들의 부동산이 차압되고, 엄청난 양의 부동산 매물이 나오게 된다.
6) 공급이 순식간에 많아지니 부동산 가격은 폭락을 하게 되고, 그 부동산을 이용해 발행되었던 채권의 가격도 폭락을 한다. 왜냐하면 서브프라임이 은행에 빚을 갚지 못하니깐 은행이 발행한 채권을 가지고 있는 SPC에 줄 자금이 없어져서 그 채권은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행부터 SPC, 투자은행까지 줄줄이 망하게 된다.
7) 미국의 4대 투자은행이었던 리만브라더스는 여기에 더해 CDS 거래를 많이 하여 파산까지 당하게 되었다. CDS란 보험 상품이다. 예를 들어, 내가 A 기업의 채권을 구매했다고 보자. 그런데 A 기업이 나에게 돈을 상환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이 될 때 보험회사의 CDS를 사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보험회사에 정기적으로 보험료(프리미엄이라 한다.)를 내는 대신 보험회사는 A 기업이 망할 경우 A 기업 대신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나에게 주는 것이다. CDS를 많이 판매하였던 리만브라더스는 그 당시 망한 기업들의 채권을 다 갚아야 했기 때문에 파산하였다.
2. 결과
1) 미국의 경제 위기가 국제적으로 금융시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 세계로 퍼졌다.
2) 많은 기업이 파산하여 실업률이 급증하고, 투자가 줄며 소비도 감소해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되었다.
3) 금융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투자금 회수로 주가가 급락했다.
4) 소비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여 달러 가치 증가로 환율이 급등했다. 그로 인해 곡식과 원유 등의 원자재값 상승으로 물가가 상승했다.
5) 미국은 금리를 인하하고, 통화량을 증대시켜 침체되어 있는 경제를 활성화시켰다. 그로 인해 점차 세계 경제가 회복되었다.
오늘은 세계 금융 위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요즈음 금융 위기가 온다는 말이 자주 들리는 것 같다. 주변 소문을 듣고 욕심부려서 무리하게 투자하지 말고, 본인의 자금 상황에 맞게 계획을 세워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