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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내돈내산)

신당동 맛집 내돈내산

by 홉빵맨 2024. 9. 18.

오늘은 신당동 내돈내산 맛집에 대해 얘기해 볼 것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신당동 데이트 코스를 얘기했는데, 담지 못한 맛집이 많아서 맛집 위주로 따로 작성해 보겠다. 최근 성시경 님의 맛집과 SNS 홍보로 인해 굉장히 신당동이 핫플레이스가 됐는데, 그런 곳은 아직 가보지 못해서 작성은 하지 못했다.
 

1. 춘향미엔 신당점

생긴 지 오래됐는데 간판 느낌이 좋지 않아서 항상 지나가는 거리에 있는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가지 않은 식당이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데이트하던 중 다른 지점의 춘향미엔도 맛있다고 들어서 들어가 보았다. 온면과 마라 비빔면, 차돌 한 접시를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다. 마라 비빔면은 내 기준(신라면은 먹을 수 있음)에서는 맵다. 그래서 차돌박이로 고기를 싸서 먹으면 매운맛이 조금 없어지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온면은 국물이 끝내준다.
 

2. 일등수제비

칼국수와 수제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아닌 사람도 가능) 꼭 한 번 가야 할 식당이다. 수제비는 직접 만드셔서 쫄깃쫄깃하고, 국물은 멸치 육수 베이스라 시원한 맛이다. 여자친구가 멸치 육수 베이스인 칼국수나 수제비를 정말 좋아해서 겨울에 자주 먹는 음식인데, 이 식당의 칼제비를 정말 좋아한다. 이번 겨울에도 함께 자주 갈 것 같다.
 

3. 굴예찬

굉장히 오래된 굴 식당이다. 추운 겨울에 가면 좋은 식당이다. 익숙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에 항상 같은 메뉴를 먹어서 굴국밥과 굴보쌈, 버섯굴전만 먹어보았다. 세 가지 메뉴 다 정말 맛있어서 추천한다.
 

4. 삼삼이네와 진미떡볶이

지난 포스팅에서 작성한 맛집이다. 삼삼이네는 저녁 시간대에 항상 동네 사람들로 가득 찬 고깃집이다. 그만큼 맛이나 가격 측면에서나 접근성이 좋다. 진미떡볶이는 초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가는 떡볶이 집이다. 신당동은 즉석떡볶이로 유명한데, 진미떡볶이는 즉석떡볶이가 아니라 일반 떡볶이처럼 다 완성돼서 나오는데 간장소스 떡볶이이다. 한 번 먹으면 분명히 또 생각날 맛이다.
 

5. 오차드 1974 2호점

음식이 깔끔하며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서 양식을 먹고 싶으면 가는 식당이다. 고르곤졸라 피자와 맵토스 플래터, 모둠버섯 스테이크 샐러드, 스테이크 크림 리소토, 엔쵸비 오일 파스타, 반달빵을 위주로 자주 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맛있게 잘 먹었다. 가족 식사로도 좋고, 데이트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
 

6. 시키카츠

돈가스 식당이다. 요즈음 많이 있는 일본식 돈가스 식당인데, 히레카츠(안심)가 정말 부드럽고, 맛이 좋다. 같이 나오는 샐러드도 양이 많아서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7. 홍탁목포집

콩국수만 먹어 보았다. 원래 콩국수를 좋아하지 않는데 여자친구와 가끔 콩국수를 먹다 보니 콩국수에 입문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 가게를 갔는데 국물까지 다 먹었다. 열무김치 또한 정말 맛있다. 가게는 좁아서 다른 사람들과 한 테이블에서 같이 먹는 신기한 경험도 하게 되어서 재밌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토요일 점심에는 항상 웨이팅이 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지만 콩국수를 좋아하면 꼭 한 번 가보길 바란다.
 
 
오늘은 신당동 맛집에 대해 얘기해 보았다. 데이트하며 먹기에 좋은 내돈내산 맛집이다. SNS에 많이 올라오는 중앙시장이나 골목골목 새로 생긴 식당을 가는 것도 좋지만 신당동 현지인 맛집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