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건대 주변 데이트 코스에 대해 얘기해 볼 것이다. 직접 몇 년간 다닌 맛집(내돈내산)과 구경할 곳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1. 알촌
건국대학교 후문에 있는 알밥집이다. 학교를 다니며 가장 많이 간 음식점이 아닌가 싶다. 저렴한 가격에 알밥을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반찬으로는 셀프로 퍼서 먹을 수 있는 어묵볶음과 깍두기가 있는데, 알밥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서 많이 퍼서 먹은 기억이 많다. 처음 가면 약매알밥(약간 매운)을 먹어보길 바란다. 가격은 4,700원이다.
2. 개미집
학생 때 단체로 많이 간 식당이다. 마찬가지로 건국대학교 후문에 있는데, 3호점이 다 근방에 있다. 메뉴는 불낙볶음이다. 불고기와 낚지를 각종 야채와 같이 볶아서 국물이 자글자글한 상태로 먹는다. 양도 푸짐하며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다 먹고 난 후에는 볶음밥을 볶아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가격은 불낙볶음(소) 기준으로 28,000원이다.
3. 호야초밥참치
건대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이 아닐까 싶다. 초밥에 올라가는 회가 굉장히 신선하며 크기가 커서 정말 맛있다. 먹고 싶은 초밥을 이것저것 골라서 주문할 수도 있는데, 항상 가면 'A호야' 메뉴나 'B특호야' 메뉴를 시켰다. 포장해서 집에서 4명이 먹을 때는 'B특호야' 2개에 먹고 싶은 초밥을 이것저것 골라서 먹었다. 'A호야' 메뉴는 참치 2+선어 2+연어 2+찐 주꾸미 2+찐 새우 2+랜덤 2로 구성되며 가격은 16,000원이다. 'B특호야' 메뉴는 참치뱃살 2+선어 3+연어 2+새우 2+랜덤 2로 구성되며 가격은 20,000원이다. 개별적으로 먹는 것은 장어초밥과 간장새우초밥, 활전복초밥이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모든 메뉴의 재료가 다 크기가 크고, 신선해서 항상 만족하는 식사가 된다.
4. 고흥순댓국머리고기
원래는 고기와 순대가 많이 들어간 순댓국을 좋아했는데, 여기서 먹고 난 후부터 국물이 담백한 순댓국을 좋아하게 됐다. 국물이 굉장히 깔끔하고, 담백하다. 물론 고기 양도 많다. 순댓국을 좋아한다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 맛이다.
5. 멕시칼리
웨이팅이 굉장히 긴 멕시칸 식당이다. 소고기타코와 피시타코, 과꽈몰리 나초, 빠빠를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다른 메뉴는 타 멕시칸 음식점과 비슷하게 맛있었지만 피시타코가 무엇보다 맛있었다. 따뜻하며 속이 꽉 찬 생선살 튀김이 너무나 먹기에 좋았다.
6. 이삭토스트 건국대점
간식으로 먹기에 정말 좋다. 토스트뿐만 아니라 딸기바나나주스를 항상 먹었는데, 가게 되면 정말 추천한다.
7. 건대 호수, 어린이대공원, 뚝섬유원지, 롯데백화점 및 스타시티
다 유명한 곳이다. 건대 호수는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은행잎이 펼쳐져 있어서 데이트하기에 좋고, 밤에도 조용히 느긋하게 걷기에 좋다. 너무 덥거나 추우면 롯데백화점과 스타시티를 구경한다. 안에 롯데시네마도 있다.
오늘은 건대 주변 맛집과 볼거리에 대해 얘기해 보았다. 좋은 분위기의 레스토랑 느낌은 아니지만 데이트하며 먹기에 좋은 내돈내산 맛집이다. 근처에 가면 꼭 먹어보길 바란다.